2025.08.26 04:33

그늘 밑 볕뉘 /성백군

조회 수 54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늘 밑 볕뉘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는

볕뉘가 있어서, 나무 밑

풀들의 삶이 빛이 납니다

 

나뭇가지가, 잎이

빽빽하기만 했더라면

빛이 들어올 수가 있었을까요

틈이 있어야, 숨쉬기가 쉽고

빛 이 들어오고 볕뉘도 생긴다고

 

풀잎들이

반짝반짝 싱싱하네요

마냥 초록뿐이었다면

풀잎은 절재도 없고 이웃도 몰라

일상이 꼴통이 되었을 텐데

 

살아보니까

삶에는 더하기도 있고 빼기도 있고

곱하기도 있고 나누기도 있어야

군형이 잡히고 넘어지지 않아요

 

우리네 삶도

서로가 서로에게 틈새를 내어주어

그늘밑 볕뉘처럼

반짝이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1514 – 0728202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4 갓길 찔레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21 1393
1053 외줄 타기 광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14 1419
1052 생의 매력/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07 1374
1051 그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30 1409
1050 참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23 2707
1049 휴대폰 체포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16 3752
1048 어르신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09 4694
1047 눈치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02 5777
» 그늘 밑 볕뉘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26 5408
1045 거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19 4779
1044 분리수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12 4567
1043 조직폭력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05 3994
1042 ‘카더라’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29 3869
1041 입 냄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22 3840
1040 아파? 나도 아파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15 1306
1039 분수대 낙수(落水)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08 3946
1038 몸의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01 4014
1037 헐렁한 매력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24 4030
1036 풍문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17 4122
1035 빈 깡통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10 16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