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4 19:11

나뭇잎 자서전

조회 수 14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뭇잎 자서전 / 성백군

 

 

나무는 말을 하고

잎들은 받아적더니, 이 가을에

자서전이 출판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빨갛고 노랗고 추억처럼 단풍들었지만

가까이서 그 내용을 읽어 보면

표지같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얼룩도 있고 까만점도 있고

찢어진 곳도 있어

쉬운 삶, 평범한 세월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흠투성이 내 한 생애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

더욱 정이 가고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잘 삭은 인고(忍苦)의 냄새가 납니다

 

잘 팔려서

돈 많이 벌어서, 넉넉한

겨울나무의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1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485
1060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1382
1059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263
1058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1394
1057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1597
1056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1522
1055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281
1054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1433
1053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1734
1052 틈(1) 강민경 2015.12.19 1420
1051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321
1050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297
1049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322
1048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4351
1047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1370
104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1345
1045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1407
»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1448
1043 환생 강민경 2015.11.21 1669
1042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1562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