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04:51

송어를 낚다

조회 수 1214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송어를 낚다
                                이은상 /Kenneth Lee

도토리가 지천인데 다람쥐 없는 계곡
엔젤레스 포레스트 꿈이 젖은 물가에서
송어를 낚는다 송어는
자기 집 대문 열어두고 있다

작은 폭포마다 무지개송어가
왠지 검은 등을 자꾸 내밀며
연어알 빨간 유혹을
거품으로 토해내고

너도 나를 보고 내가 너를 잡는 것이지만
어쩌면 내가 네가 되고 싶었는지
물살에 흠뻑 젖어도 
놓지 못 한 마음 하나 

한때는 냇물처럼 흐르다가 이제는 물구나무선 나이
내 목에 걸린 바늘은 세월에도 녹지 않고 
예 와서 비늘 없는 송어만
건져올린다

저녁 어스름이 물줄기를 막아서고
이제 돌아갈 곳은 행복의 저편
이곳에 다시 와도 될까
손님은 왜 자꾸 오는 걸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1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1434
2100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1215
2099 촛불 강민경 2006.07.12 1335
2098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1221
2097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1183
2096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1374
»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1214
2094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1314
2093 봄볕 성백군 2006.07.19 1179
2092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1145
2091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1479
2090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109
2089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1293
2088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544
2087 폭포 강민경 2006.08.11 1429
208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1127
2085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1239
2084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1248
2083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1190
2082 4 월 성백군 2006.08.18 149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