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07:56

탄탈로스 전망대

조회 수 13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탄탈로스* 전망대/강민경

 

 

저기 저 구름 속에,

여기 이 바람 속에

내 지식이 있다고 믿었는데

시립공원 탄탈로스 산 위에 오르면

내 지식보다 먼저 전망대가 와 계신다

 

마치 기다리신 듯,

숨 쉴 틈도 없이 말씀하신다

저기, 바닷가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

거기가 네가 휴일이면 자주 찾는 알라모아나 공원이다

그 오른쪽 바다 가운데 네모 반듯한 땅 위

잠자리 같은 곳이 보이지

거기가 하와이 국제공항, 기억나니?

그리고 저기 다이아몬드 모양의 산, 아래

푸른 초원 같은 넓은 공지가 있지, 거기는

네가 날마다 운동 삼아 남편과 함께 걷는

카피올라니 공원이야,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같은 전망대 어른의 말씀을

한참 듣다 보면

나도 어느새 박사가 되고

이 구름, 저 구름을 타고 이 마음 저 마음으로

, , , 북 하늘과 땅을 주름잡다 보면

그 사이 삶의 그늘은 사라지고

다시 용기가 살아나는 탄다로스 전망대는

내 이민생활에 활력소입니다.  

  

                   *지역 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1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412
1100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1513
1099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1401
1098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252
1097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00
1096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61
1095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269
1094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343
1093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56
1092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1295
1091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23
1090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1560
1089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30
1088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280
1087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384
»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348
1085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326
1084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474
1083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2171
1082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273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