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6 08:24

절규

조회 수 1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절규 / 성백군



문밖에서
집 안을 기웃거리던 나무
집주인에게 들켜 가지치기를 당했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양팔 잘리고 목까지 배였으니
주검이나 마찬가진데 그래도 살겠다고
봄 되어 삐죽삐죽 상처 자리 비켜 돋는 싹
산자의 몸부림이라기보다는 죽은 자의 절규다

힘없는 자, 가난한 자는
힘 있는 꿈, 부자가 되는 꿈꾸면 저리되나?
나누면, 좀 배려하면
집 밖 풍경도 집 안 풍경도 다 좋을 텐데
행여 담장 상할까 봐 크기도 전에 싹부터 잘라버리는
세상의 권세와 부

상처 자리 옹이가 되고
옹이의 가운데 패인 홀이 눈구멍이 되어
세도가 문앞에서 해골을 달고 있는 나무 한 그루
수문장처럼 서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1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1061
1640 정월 강민경 2012.01.28 1078
1639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박성춘 2012.01.29 1200
1638 인생 성백군 2012.02.10 1184
1637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1325
1636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982
1635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1068
1634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942
1633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1224
1632 추태 강민경 2012.03.21 1288
1631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981
1630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김우영 2012.04.06 1560
1629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990
1628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024
1627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1288
1626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1079
1625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1060
1624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1276
» 절규 성백군 2012.05.16 1171
1622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60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