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조회 수 1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264
940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200
939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355
938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53
937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87
936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417
935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342
934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1289
933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260
932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1296
931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316
930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1186
929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1376
928 꽃 뱀 강민경 2019.07.02 1515
927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264
926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320
925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1307
924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2646
923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1374
922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1419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