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11:03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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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휴일을 맞아

와이키키 카피올라니 공원이

들락날락, 왁자지껄합니다.

 

시루에 콩나물 박히듯

빼곡한 사람들, 다 공으로 들어왔습니다

공원이 바보라서,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면

다 게워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곁으로 돌려보내고

왈패들은 순경 불러 쫓아내고……,

품 안에 들어온 가득한 것들을 비워낼 때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마는

그게 정답인데, 어떡합니까?

 

저기, 저 노숙자

어둠을 밟으며

돗자리 들고 찾아옵니다

상한 심령들을 보듬기 위하여

스스로 상한 마음이 된 공원의 가난한 마음이

가로등 등불을 비추며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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