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조회 수 18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1770
140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748
139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1684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1841
13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1788
13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702
135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04
134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702
133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840
132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712
1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1813
130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83
129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745
128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14
127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687
12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1765
125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741
124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1752
123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1758
122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731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