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입구 / 성백군
겨울은 미식가
갈잎도 마다하고 단풍도 마다하고
나목만 먹겠다고
바람 불러와 윙윙거립니다
봄, 여름, 가을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좀 챙겨야 하겠다는데
마다할 수는 없는 일
부도, 권세도, 명예도
다 털어내고
맨몸으로 겨울 앞에 섰습니다
삭풍이 빈 몸을 핥고 지나갑니다
먹을 게 없다고
첫눈을 끌어 와 하얗게 덮는
세월, 그게 모두에게 봄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555 - 11302025
겨울 입구 / 성백군
겨울은 미식가
갈잎도 마다하고 단풍도 마다하고
나목만 먹겠다고
바람 불러와 윙윙거립니다
봄, 여름, 가을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좀 챙겨야 하겠다는데
마다할 수는 없는 일
부도, 권세도, 명예도
다 털어내고
맨몸으로 겨울 앞에 섰습니다
삭풍이 빈 몸을 핥고 지나갑니다
먹을 게 없다고
첫눈을 끌어 와 하얗게 덮는
세월, 그게 모두에게 봄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555 - 11302025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 | 시 | 갓길 찔레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0.21 | 1393 |
| 20 | 시 | 가을 속으로 들어가 봐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0.28 | 1303 |
| 19 | 시 | 시간의 존재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1.04 | 1366 |
| 18 | 시 | 구름 속 햇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1.11 | 1319 |
| 17 | 시 | 입동,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1.18 | 1357 |
| 16 | 시 |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1.25 | 1277 |
| 15 | 시 |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2.02 | 1216 |
| » | 시 | 겨울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2.09 | 1161 |
| 13 | 시 | 낙엽 꽂이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2.16 | 1191 |
| 12 | 시 | 진눈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2.23 | 1209 |
| 11 | 시 | 겨울 민들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5.12.30 | 1152 |
| 10 | 시 | 새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1.06 | 1138 |
| 9 | 시 | 마지막 찬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1.13 | 1112 |
| 8 | 시 | 당당한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1.20 | 1157 |
| 7 | 시 | 아침 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1.27 | 1134 |
| 6 | 시 | 햇빛이 먼저 와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2.03 | 1098 |
| 5 | 시 | 그러니까 하늘이다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2.11 | 1007 |
| 4 | 시 | 미소 그리기-2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2.17 | 796 |
| 3 | 시 | 초저녁 상현달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2.24 | 614 |
| 2 | 시 | 동전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6.03.03 | 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