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christianherald.com 에 사진 자료 있습니다.
크리스천 헤럴드에서 펌
  
남대문 최초 도면작성한 최용완 씨 단독 인터뷰 (긴급)
내 집이 무너진 것보다 더 가슴아픕니다.

화재 다음날인 11일(월) 오후, 남대문의 최초 도면을 작성한 제도사로 61년 당시 든 보수작업 책임자의 한 사람이었던  최용완 씨가 본사를 방문해 당시 화재로 인한 남대문 소실의 안타까움과 40여 년전 대보수작업 당시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며 63년 재보수 완공후 만든 남대문 기념동판을  공개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대한민국 국보 1호로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남대문(숭례문崇禮門)이 10일 화재로 전소되어 형체를 잃어버렸다. 토지보상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던 채 모씨(70세)의 방화로 알려진 이번 화재로 인해 대한민국은 중요한 문화재를 잃음과 동시에 찬란한 문화의 자부심도 잃어버렸다.
서울에 남아있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었던 숭례문은 조선왕조 수립 직후인 태조4년(1395년)에 시작해 3년 후인 1398년에 완성되었으며 이후 500년 동안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며 위용을 지켜왔다. 오늘의 숭례문은 세종29년(1449년)에 개축한 이후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되었던 것을 제1공화국 시대였던 1961년부터 1963년까지 대규모 해체, 보수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해 왔다.
본사는 1961년 대규모 보수당시 현장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 설계와 도면을 책임졌던 최용완 씨(베델한인교회 출석)를 급히 만났다.  최씨는 서울공대 건축과를 졸업하던 1961년 마침 대규모 보수가 시작되던 남대문 현장에 설계담당을 맡게 되었다.  몇 명의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으나 중간에 모두 손을 떼었으나 최씨는 제도사의 직함으로 도편수 조원제 씨(작고)와 기술감독 김정기 씨(작고)와 함께 3년간의 보수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이후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전국의 주요문화재 보수 순서를 정하고 보수작업에 참여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는데 석굴암과 여주 진남관 등 수많은 문화재 보수작업을 담당했다.  
화재가 난 다음날인 11일 본사를 방문한 최씨는 “주일 아침 전해진 뉴스를 보면서 마치 내 집이 타는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한국의 풍토에 다시 실망했다.”고 말했다.  특히 "61년 당시 더욱 튼튼히 보수하기 위해 600년 넘은 소나무 삼나무 등의 재질을 보존하면서 나무만 사용하라는 지침과는 달리 작은 쇠파이프를 받침에 심어놓아 목재건물인 남대문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왔는데 이번 화재영상에 그 쇠들을 볼 수 있었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씨는 이후 남대문 복구에 대해 “다시 복원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성원과 특별히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협조해서 다시 회복시키는데 집중해야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경제적인 면에만 치우쳤던 사회의식을 바꾸어서 전 국민들이 내부적으로 성숙한 사회가 되도록하는 것이 바로 문화재를 사랑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고인돌이나 고분 등 세계적인 유산들을 군사정권 이후 많이 훼손시켰는데 이러한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자부심을 갖고 보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66년 미네소타 대학원 건축과에 유학 와 공부를 마친 후 설계관련 업무를 해오면서70년 대 초에는 앤립회사 소속으로 LA의 굿사마리탄병원 설계에 참여했으며 오하이오 한인회장, 평통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 오다가 2년 전 은퇴 후 저술작업에 힘을 쏟으며 LA식물원 한국정원 설립 자문을 맡고 있다.  뉴포트비치에 있는 최씨 자택에는 당시 새단장을 마친 남대문의 동판과 표창장 자세한 실측기록서적, 남대문 기와의 탁본을 비롯한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다.  

최용완씨는 얼바인에 위치한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에 출석하고 있으며 부인은 UMC(미 연합감리교단)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동진 기자

*1961년 국보 제 1호인 남대문 준공공사를 담당했던 최용완씨 (현 미 캘리포니아 거주) 가 보관하고 있는 당시 공사 관련 사진자료를 본사가 단독으로 긴급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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