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하나

2004.07.28 14:13

조만연.조옥동 조회 수:144 추천:13

작은 방 하나
      
조옥동

눈감으면 밝아지고
눈을 꼬옥 감으면
내가 작아져 평안한
생명의 내실(內室)

멀리서 들리던 당신의 음성이
내 영혼을 깨우며 다가오시면
엎드려 더욱 작아지는
내 앉은 자리조차 죄송스러워
당신의 옷자락 놓고싶은

돌아앉아 손 발 펴지 못해도
당신의 미소로
환하게 밝아지는 갈릴리 바닷가                            
어두운 마음에 숯불이 보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 헛디딘 발에게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24
18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조만연.조옥동 2004.07.28 290
17 꿈이었던 여름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50
» 작은 방 하나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44
15 부활을 꿈꾸는 장태숙 2004.07.28 118
14 풍경(風磬) 1 길버트 한 2004.07.28 100
13 잠 안오는 밤에 홍인숙 2004.07.27 256
12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27 79
11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27 79
10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7.27 70
9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7.27 127
8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7.27 88
7 밤에 홍인숙 2004.07.27 88
6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7.27 97
5 상처 홍인숙 2004.07.27 117
4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94
3 짧은 단상(單想)을 나누며... 강학희 2004.07.26 172
2 고향집 폐허 박경숙 2004.08.04 473
1 고래 풀꽃 2004.07.25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