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05:53

‘카더라’시대 / 성백군

조회 수 38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더라시대 / 성백군

 

 

회오리바람에

찢어진 가로수  가지가 잔디밭에 떨어져

거기 사는  클러버 흰 꽃봉의 목이

어이없이 껶였습니다

 

나비가 왔다가 그냥 가고

벌이 들여다보다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듭니다

똥파리 한 마리 깔고 앉아

구린내로 세상을 회석시킵니다

 

전해 들었다는데, 건너 들었다는데

실체는 없고 카더라만 난무합니다

까닭 없이 당합니다

이유 없는 것들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여름인데

지금이 겨울이면 좋겠습니다

초록도 싫고  단풍도 싫습니다

나목이 그리워지는 카더라 시대빨리 지나가고

어서, 새싹이 보고 싶습니다

 

  1507- 0712202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41 갓길 찔레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21 1391
2340 외줄 타기 광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14 1418
2339 생의 매력/ 성백군 하늘호수 2025.10.07 1372
2338 그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30 1408
2337 참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23 2706
2336 휴대폰 체포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16 3752
2335 어르신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09 4694
2334 눈치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9.02 5774
2333 그늘 밑 볕뉘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26 5404
2332 거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19 4775
2331 분리수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12 4565
2330 조직폭력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8.05 3994
» ‘카더라’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29 3867
2328 입 냄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22 3838
2327 아파? 나도 아파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15 1302
2326 분수대 낙수(落水)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08 3944
2325 몸의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7.01 4011
2324 헐렁한 매력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24 4027
2323 풍문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17 4118
2322 빈 깡통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6.10 16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9 Next
/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