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4 05:14

죄인이라서

조회 수 1232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슨 벼슬이나 하는것처럼
머리에 두건 쓰고
팔에 두 줄 완장 두루고
어머니 산으로 모시려 가는 길

눈이 쌓여서
사방이 흰빛으로 덮혀서
천지가 온통 저승꽃이 피었네

이제, 가시면
다시는 못오신 다는데
마땅히 슬퍼해야 하는것이 자식된 도리건만

누가 말했던가
부모가 죽어면 자식은 죄인된다고
죄인이라서,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슬픔은 꾸역꾸역 넋이니가
설경 속으로 들어 가더니

환한 빛 속에서
분분한 흰나비떼 되어, 돌아와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 위를
눈물 대신에
하얀 꽃잎으로 깔아 놓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1512
220 거울 유성룡 2006.04.08 1296
21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1275
218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1292
217 축시 손홍집 2006.04.07 1505
216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1197
215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055
214 꽃비 강민경 2006.04.07 1368
213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1280
212 물(水) 성백군 2006.04.05 1350
211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244
210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085
209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1195
208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179
207 3월 강민경 2006.03.16 1403
206 성백군 2006.03.14 1249
205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3306
204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13
»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232
202 잔설 강민경 2006.03.11 1228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9 Next
/ 119